논터뷰인터뷰 이나영 예비후보가 문재인정부 장관 황희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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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재현기자 댓글 0건 조회 555회 작성일 24-02-2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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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서울 양천갑에 출사표를 던진 이나영 민주당 예비후보 
 


“개혁의 주체는 국민이고 국회의원은 개혁을 위한 도구입니다. 도구로서의 기능을 잘하는 국회의원이 되고 싶습니다.”


이재명 대선 캠프 자원봉사자로 대걸레질도 하고 전화도 돌리던 순수한 자원 봉사자에서 양천갑 현역 황희의원과 경선에 나선 정치 신인 이나영후보는 이재명 당대표를 도와 일을 하면서 더 적극적으로 이재명 당대표를 돕는 방법은 정치 시스템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판단으로 이번 총선 출마를 결심했다고 한다. 장관 출신 현역 의원과 경쟁하고 있는 이나영 후보를 <리포액트>가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자원 봉사자에서 정치 신인이 되기까지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과정이 궁금합니다.

"이재명 대선 캠프에서 자원봉사를 하게 되었어요. 대걸레로 바닥도 닦고 열심히 전화도 돌렸어요. 아무 경험이 없던 제가 자원봉사를 하며 이재명대표를 곁에서 지켜보며 존경심이 생겼습니다. 대한민국에 이런 정치인이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도움이 되는 일은 어떤 일이든 하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당원 가입도 하고 가족들도 당원 가입을 시키며 더 적극적으로 발로 현장에서 뛰었습니다. 또 경기도지사 캠프에서는 지지자분들과 소통하는 역할을 하고 싶어서 ‘명랑 자봉단’에서 활동을 했고 경기도지사 인수위 전문위원, 규제를 개혁하는 경기도 규제 개혁 위원으로도 활동을 했습니다. 이재명대표가 성남시장을 했을 때 성남에서는 이런 얘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재명이 성남시장이 되니 가로등도 고장 나지 않는다.” 이재명대표야 말로 탁상공론이 아닌 현장을 돌보는 정치를 하셨으니 얼마나 힘들고 피곤하셨겠어요. 이런 정치인이 우리에겐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이렇게 제1의 이재명, 제2의 이재명, 제3의 이재명이 많이 생기면 국민들의 생활도 나아지잖아요. 이재명대표를 7년간 지켜보며 배운 것을 나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이재명대표와 함께 하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현역 의원과 경쟁하고 있는데 정치 신인으로서 어려운 점은 없나요?

"제가 공직에 있었던 것도 아니고 인지도가 있는 것도 아닌 입장이라 발로 뛰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주민분들을 한 분이라도 더 만나 인사를 드리려고 열심히 지역을 걸어 다니고 있어요. 현역 의원과 1대1 경쟁을 하게 된 것만 해도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관위 면접 볼 때 재미있는 일이 있었어요. 원래는 저와 황희의원, 하석태후보 3명이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 하석태후보가 어차피 나로 흡수가 될테니 잘 지내보자고 하더라고요. 저는 당에서 정한 시스템 공천에 당연히 승복하고 민주당의 압승을 위해 후보가 누가 되든 열심히 돕겠다고 인사를 했어요. 3명이 면접을 보러 들어갔는데 하석태후보가 황희의원이 체포 동의안 가결한 사람이라고 공격을 해서 분위기가 안 좋아졌습니다. 심사위원께서 경고를 주기까지 했거든요. 우리가 원팀이 못 돼서 대선에서 패배를 했기 때문에 저도 황희의원에게 불만이 있지만 경선 후에는 함께 힘을 합쳐야 하기때문에 먼저 인사를 하고 민주당 시스템 공천에 승복을 한다고 말했더니 지역에서 선거운동을 하다가 마주치면 저를 보고 “화이팅!”을 외쳐 주더라고요. 국민의 힘 후보들은 만나도 서로 같이 서 있지도 않는데 우리 민주당 파란 잠바들은 다 모여 있는 거예요. 모이면 서로 힘내라고 응원하니까 국민의 힘 후보들이 저희를 쳐다보더라고요. 이런 단합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제가 역할을 좀 했다고 얘기해도 되겠죠?"



"40년간 내가 살고 있는 양천구

재개발보다는 현실적인 문제 해결이 급선무"


-양천구를 위한 총선 공약은 어떤 것이 있나요?

"양천구 목동은 강남 대치동에 버금가는 학군지라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그런데 공부라는 것이 아무리 비싼 과외를 하고 비싼 학원을 다닌다고 해서 잘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열심히 노력을 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시골이나 지방에 사는 학생들은 목동이나 강남에서 받는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다 보니 목동의 컨텐츠를 정부와 지자체, 교육청이 협의해서 인강 플랫폼을 만들어서 나눔하고 공유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85년도부터 87년도까지 지어졌던 목동 아파트 재건축 문제가 있지만 재건축 문제는 공약 사항이 될 수가 없어요. 이런 문제는 자기 재산권을 행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치인이 관여할 문제가 아닌데도 국민의 힘 후보들은 자기들이 다 해결해 줄 것처럼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보다 시급한 것은 주차난을 해결하는 것입니다. 학교 운동장이나 학교 운동장 지하에 주차장을 지어서 이용하게 하는 겁니다. 주차장 건축비는 실내 테니스장이나 실내 구기장 같은 주민들이 원하는 문화 복합시설을 만들어 사용 비용을 받아서 충당하면 됩니다. 고령 인구가 많다 보니 우량병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대목동병원이 있지만 서남쪽에 치우쳐 있기도 하고 대학 병원에서 수술을 받으려면 기다리는 시간도 길고 힘들기 때문에 14단지 쪽에 병원이 생기면 저희 지역뿐 아니라 시흥, 광명, 부천 주민들도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그 밖에도 간병비 보험화, 노인분들 주 5일 점심 제공 그리고 국가와 지자체, 교육부가 프로그램과 인력, 비용을 세팅해 주는 돌봄 정책이 있습니다."



"민주당에는 개혁의지, 투쟁의지가 없다.

하나의 팀으로 개혁을 해내지 못한 것을 뼛속 깊이 반성해야 합니다." 



-민주당이 개혁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나요?

"기득권은 자신들이 가진 특권을 쉽게 내려놓으려 하지 않고 극렬하게 저항을 합니다. 하나의 팀으로 개혁을 해내지 못한 것을 뼛속 깊이 반성해야 합니다. 당헌 당규를 정확히 이해하고 가치를 함께 실행할 정치인이 필요합니다. 그 터닝 포인트가 바로 이번 총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명 ‘수박’이라고 불리는 의원들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저는 절대 함께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무기명 투표라고 해도 누가 가결을 했는지 추정을 할 수 있습니다. 체포 동의안이 가결됐다고 했을 때 집회에 참여한 많은 분들이 길에 누워서 울었습니다. 동지를 배신하는 행위를 하는 사람과 어떻게 함께 일을 할 수 있습니까? 동지의 등에 칼을 꽂은 의원들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이제 정치 그만 두십시오.”


-이나영 후보가 생각하는 가장 시급한 개혁은 무엇입니까?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현안들도 있지만 이 두가지가 발목을 잡아서 다른 것들을 전혀 할 수 없는 형국이 되어 버렸어요. 윤석열 정권은 국가의 권력분립의 원리를 무력화하고 있습니다. 정권에 반대하거나 쓴소리를 조금만 해도 검찰 권력을 이용해 입을 틀어막고 있잖아요. 검찰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되어 있는 것을 분산 시켜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바로 잡아야 합니다. 또한 언론의 공정성과 객관성이 훼손되어 특정 세력의 입맛에 맞게 왜곡되어 있기 때문에 특히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개선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방송 3법을 개정하고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해야 합니다. 우선순위를 정확하게 정해서 하나씩 고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다수가 합리적이고 큰 틀에서 생각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국민들을 믿습니다. 국민들을 설득하고 신뢰를 얻어야 개혁의 동력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로 신임을 얻고 돌아오는 지방선거에서 또 재신임을 받아서 일하는 민주당, 다수 국민을 위한 정당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혁의 주체는 국민이고 국회의원은 개혁을 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도구는 도구로서의 기능을 잘 해야 합니다. 민주당에 그런 도구들이 많아야 합니다. 그래야 가열차게 싸울 수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서 사이다 민주당으로 변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정숙 <리포액트> 시민기자

허재현 <리포액트> 대표 기자 repoac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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