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반 [미디어요즘] 페미니스트들에게만 "민주당 정치개혁 방향" 묻고 기사쓰는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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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재현기자 댓글 0건 조회 1,813회 작성일 22-07-1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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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가 얼마전 민주당의 지방선거 패배요인을 분석하는 시리즈 기사를 내어 또다시 '조국 책임론'을 들고 나왔다. 조국 책임론도 민주당 선거 패배의 한 요인으로 있을 수 있다. 내 문제 의식은 그게 아니다.
 
한겨레가 기사에 내세운 전문가 집단이 대부분 페미니즘 성향의 학자나 활동가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기사에는 그저 "전문가 20명에게 민주당 패배 요인을 물었더니 12명이 조국을 원인으로 꼽았다"는 설명만 적혀있었다.

 
다양한 성향의 전문가들에게 물은 게 아니라, 그냥 본인들이 몰아가고 싶은 방향으로 대답해줄 것 같은 전문가들만 추린 것 아닌가.

 
페미니즘 성향의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묻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다만, 이들의 의견을 이렇게까지 과대 대표하는 것이 과연 객관적 기사인지 묻는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 80% 이상이 페미니스트는 아니지 않은가. 어떻게 우리 정치의 나아갈 길을 페미니스트들에게만 덜렁 묻고 마는가. 기사에 등장하는 이준한 교수 한명만 친문 인사와의 교류가 확인 되었다.
 
한겨레 기사가 이래도 되는가. 이것은 객관성을 가장한 여론 사기치기 기사이다. 한겨레 정치부 이재훈, 임재우 기자는 독자들에게 사과하기 바란다. 다시는 이런 식으로 독자들을 속이지 말라.
한겨레 기사는 이진순 와글 이사장의 말로 이렇게 마무리 했다. “자기들끼리 필터버블 안에 도취돼 있는 동안 민주당을 지지했거나 우호적인 유권자들이 빠져나가면서 필터버블 자체가 쪼그라들었다. 그게 연달은 선거 패배에서 드러났는데 버블 안에 있는 사람들만 안 보이는 것 같다. 민주당이 그걸 깨고 찢고 나와야 한다.”

 
여기서 '민주당'대신 '한겨레' 를 집어넣으면 그대로 한겨레가 왜 망해가는지 분석하는 문장이 된다. 길을 잃은 건, 민주당이 아니라 한겨레다.
한겨레가 꼽은 20명의 전문가가 전체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한겨레 기사에 등장하는 전문가들만 추려 아래처럼 분석하였다.

 
<한겨레 기사에 실린 전문가들의 정치성향 분석>
1.페미니즘 성향의 시민활동가
1)홍혜은 공덕하우스 대표 (페미니즘 관련 저술 활동 다수)
2)권수현 젠더정치연구소 대표 (페미니즘 단체 대표)
3)이진숙 와글 이사장 (서울대 최초 총여학생회장 출신)
 
2.페미니즘 성향의 교수
4)권명아 동아대 교수 (젠더 어팩트 연구소장 등 역임)
5)손희정 경희대 연구교수 (젠더 문제 관련 기사에 다수 등장)
6)이승윤 중앙대 교수 (페미니즘 성향의 학술활동 다수)
7)김정희원 애리조나주립대 교수 (신지예 지지 운동)
 
3.기타 교수
8)김만권 경희대 교수 (박용진 대선 공약 발표 토론회 참석)
9)이준한 인천대 교수 (친문 성향 지식인과 토론회 참석)
 

허재현 <리포액트> 대표 기자 repoac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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